왜 영양학이 필요할까?
영양학은 식품에 들어 있는 영양소가 체내에 들어와 소화, 흡수 및 대사 되어 작용하는 과정을 다룬 학문이다. 그래서 영양학은 영양소 섭취가 과하거나 부족해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왔다. 탄수화물이든 단백질이든 영야소를 섭취하는 본연의 목적은 필요량을 충족하는 것이다. 양(Quantity)이 충족되면 그것을 양질(Qaulity)로 구성해야 한다. 질과 양이 충족되면 그때는 타이밍에 따라 분배(Distribution)를 조절함으로써 영양소를 현명하게 섭취할 수 있다. 영양소를 적절하게 섭취함으로써 영양 불균형이나 영양 과잉을 예방하는 것이 현대인의 식사에 중요한 요소이므로 영양소 섭취 기준을 통해 과학적으로 섭취량을 파악하고, 그만큼의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한 식사 패턴을 조정해 나가야 한다. 양뿐만 아니라 질이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부분까지 고려해야 하며, 양과 질이 갖춰지면 식사의 분배를 통해 영양소의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다.
1980년대부터 급격한 경제 성장에 따라 삶이 풍요로워지면서 식품 섭취에 있어 부족을 겪는 사람들이 적어지고 질적인 문제도 크게 대두되지 않았다. 오히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다량영양소의 과잉과 함께 그 그늘에 가려진 일부 미량영양소의 부족이라고 할 수 있다.
토양의 미네랄 감소 등으로 인해 식품 내 미네랄 수준이 감소되어가고 있다는 이론은 분명히 인지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는 식품 내 미네랄 감소(특히 칼슘, 칼륨, 철, 마그네슘, 구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 증가하고 있지는 않지만, 여기에는 비만에 의한 희석도 고려해야 한다. 사람들은 식품 내 미네랄이 감소할 만큼 그것을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식품을 먹었고, 그 결과로 미네랄은 부족하지 않을 만큼 충족되었을지 몰라도 에너지 물질의 과다 섭취로 인해 비만이라는 문제가 생겨나고 있다. 물론 식품 내 미네랄 감소와 식사 섭취량 증가에 관한 상관성을 연구한 자료는 없지만, 앞서 언급한 미네랄 부족 관련 문제가 잘 드러나지 않는 이유가 비만과 관련되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다.
결국 식사를 할 때 에너지 섭취는 줄이고, 영양소 특히 미네랄 섭취는 식사를 통해 충분하게 할 수 있도록 영양밀도(Nutrients Density)를 올리고 그래도 부족할 경우 보충제를 이용하며 장기적인 영양 균형을 충족시켜야 한다. 하지만 토양의 미네랄 감소를 걱정하기보다 토양에서 자라나는 채소, 곡류, 콩류, 견과류, 과일류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과 영양 섭취
영양소 섭취의 균형을 추구하며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영양 섭취와 함께 꼭 필요한 것이 운동이라는 사실은 이미 많은 전문가들에 의해 강조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건강을 비롯한 목적 달성을 위해 스포츠 영양학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스포츠 영양학은 운동선수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근력 향상, 근비대, 근지구력 발달 및 회복 촉진에 초점을 맞추었고, 더 나아가 대중의 운동과 발달 및 건강으로 그 영역을 확장해 왔다. 스포츠 영양학은 다양한 자료가 있지만, 아쉽게도 건강 유지와 신체 발달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양학은 운동선수들을 위한 것과 구분해 내기가 쉽지 않다.
식사를 통해 영양을 섭취하는 것보다 더 근본적인 것으로 우리 몸은 이런 영양 섭취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이다. 갑작스러운 식단의 변화가 아니라 점진적으로 영양소에 대해 알아보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실생활을 통해 습관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운동을 하며 개개인이 추구하는 목적은 다양하다. 결국 목적에 따라 추구하는 바가 다를 것이며 그에 적합한 영양 섭취의 비율과 타이밍도 제각각이다. 그래서 개개인의 필요에 따라 식품을 섭취하면서 그 변화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탄수화물 섭취량은 그 기준이 설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같은 키에 같은 체중을 가진 사람이라도 체조성의 차이와 활동량 그리고 활동 형태에 따라 필요한 에너지와 양, 비율은 다를 것이다. 그렇기에 단백질처럼 권장 섭취량이란 개념을 특정해 정할 수가 없고, 결국 체중을 조정하려면 개인의 경험에 의해 일정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해 보고 체중 변화를 지켜보면서 그 섭취량을 목적에 따라 조절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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